대상중앙연구소 인턴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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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중앙연구소 인턴 실습

대상중앙연구소 인턴후기

 

지금부터 하계방학동안 제가 놀지도 못하고 열심히 일만 했던

 

인턴생활에 대한 Review를 생생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어느 기관에서 얼마나 실습생활을 하셨나요?

 

15.07.06~07.31인 4주간 이천에 위치한 대상중앙연구소의 전분당팀의 식품신소재팀(별명:식신팀)에서 인턴생활을 했습니다.

 

  1. 대상중앙연구소는 어떤 곳인가??

 

대상이라는 기업은 1956년에 동아화성공업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과거에는 미원으로 많이 알려졌고, 현재는 청정원이라는 브랜드로 많이 알려진 기업입니다.청정원이라는 브랜드처럼 완제품인 식품을 개발하기도 하지만 이번에 제가 인턴생활을 하게된 대상중앙연구소의 전분당팀은 완제품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고 원료를 주로 연구하는팀 이였습니다. 완제품 보다는 원료를 개발하기 때문에 전분당 팀에서 개발한 제품은 보통 일반소비자들 보다는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가 되고있습니다. 이렇게 기업과 기업간의 거래를 보통 b to b(Business to Business)라 하고 전분당팀은 주로 b to b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전.분.당.팀.

팀 이름에서 부터 벌써 무엇을 하는 팀인지 느껴지네요.^^ 전분당팀은 정말 말 그대로 전분당을 연구하는 팀입니다.

 

  1. 어떤 일을 주로 하셨나요?

 

전분은 식품화학이나 식품학개론에서 배웠듯이 아밀로오스, 아밀로펙틴 구조로 포도당끼리 길게 결합된 것입니다. 아밀로오스와 아밀로펙틴구조 비율은 전분의 특성을 결정하고, 또한 그 비율은 원료의 종류마다 다르고 (ex. 쌀전분, 옥수수전분은 다르다)같은 종류의 원료더라도 품종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즉, 전분이라고 다 같은 전분이 아닙니다. 이러한 base 에서 전분당팀의 연구는 진행이 됩니다.

 

※ 어떤 실험들을 하였는지는 회사기밀사항이라 하셔서

 

포스팅을 할 수가 없게 되었네요.ㅠㅠ

(실험관련 내용은 삭제하였습니다.) 하여튼! 정말 많은 실험들을 했고 이론으로만 배웠었던거나, 학교실험시간에 해보았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제대로 하지 못했던 실험들을 제대로 해볼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1. 가장 기억에 남는 일 및 후기

 

여기 밥이 참 맛있어요…특히 국^^회식도 참 자주 하고요… 회사에 노래방 기계도 있어요~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진행한 실험들이 모두 재미있었는데 특히 정말 힘들었던 몇몇 날이 기억에 남네요 이틀 내내 원심분리만 한 200번 하고 침전물을 모아 sample을 준비했던 날이랑 (진짜 힘들어 죽는줄 하..) 태국쌀 일반성분분석을 하루에 몰아서 한 날도 기억에 남네요. (진짜 하루 종일 앉은 적이 없었어요 후..) 조지방하다 불쇼한적도 있고, 화상입은 적도 있고…쓰다보니 하나하나 나오네요ㅋㅋㅋㅋ 힘든 것도 사실이였지만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일단 실습면에서 공부가 정말 많이 됬고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또 좋은 분들이랑 네트워크도 생기고, 회사 경험도 해보게 되어 4주 동안 매우 만족스러운 인턴생활을 보낸 거 같네요^^

 

  1. 인턴생활을 하면서 느낀점

 

많은 걸 느끼기에는 4주라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하나 정도는 충분히 깊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제일 크게 느낀점은 바로 적.성에 맞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회사를 다니게 되면 하루는 느리게 가고 일주일은 정말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아침 5시30분에 힘들게 일어나 출근하고 회사에서 일을 한 후 칼.퇴근을 해도 집에 돌아가면 8시, 저녁 먹고 씻고 뭐 하고 나면 9시, 그리고 10시 정도 되면 피곤해서 잡니다. 눈 뜨면 또 출근…하…후..에휴…18(숫자) 진짜 욕이 나와요 욕이^^ 그런데도 저는 이런 생활을 한 20년 정도는 버틸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적성에 맞았던 거죠.근데 만약 적성에 안맞는다면? 위에 나열한 저 지옥같은 생활을 하면서, 몸만 힘든게 아니라 하루의 2/3인 일하는 시간이 정신적으로도 매우 힘들 겁니다. 또 하기싫은 일을 앞으로도 몇년을 더 해야한다라는 막막함도 느껴질 꺼고요.

 

 

정말 재학생 분들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이걸 읽고 적성이 중요하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오글주의)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았으면 합니다.

주중에는 정말 일이랑 잠자는 게 전부일텐데 내가 하는일이 싫고 재미없다면 그건 너무 불행한 인생이지 않을까요? (오글주의) 여기까지 하계방학 인턴생활에 대한 포스팅이였습니다.

 

다들 남은 하계방학 알차고 재밌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