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풀무원 홀딩스 식문화 연구원 인턴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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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풀무원 홀딩스 식문화 연구원 인턴후기

 

오늘은 2014년 1월 한달간 풀무원식문화연구원에서 실습생으로 있었던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어떻게 실습을 하게되었나요?

A. 우선 저희과에는 4학년에 “현장학습”이라는 과목을 꼭 이수해야합니다.

이 과목은 3학년 2학기가 끝난 겨울방학 또는 4학년 여름방학동안 인턴생활을 함으로서 이수할 수 있습니다.

3학년 2학기 겨울방학을 앞두고 인턴자리를 찾다가 교수님의 권유로 풀무원식문화연구원에서 현장학습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Q. 풀무원식문화연구원이 어떤곳이죠?

A. 제가 정사원이 아니라 자세히 설명은 드리지 못하지만,

간단히 말해서 대형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무원로고를 달고 있는 모든식품을 만들기위해 연구하는 곳입니다.

 

Q.어떤 일을 주로 하셨어요?

​A. 제가 소속되었던 팀은 영양기능팀으로서 건강기능성식품에 대해 연구하고 개발하는 팀입니다.

많은 연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컨셉을 잡고 기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험들을 주로했습니다.

기능성을 확보하기위해서 필수로 행해지는 실험절차중 하나가 동물실험인데요.

3년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mouse 해부 이외에는 동물실험을 해보지 않아서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풀무원식문화연구원에서 rat을 이용해 동물실험을 했는데..

마우스의 몇배는 되니까.. ㅠㅠ 처음에는 정말 눈도 못마주쳤지만

한달동안 나름 동고동락(?)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었죠! ​

또한 제제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는데요.

건강기능식품의 형태에 대한 조건이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태블릿, 캡슐등의 형태로 생산이 되고있습니다.

따라서 형상에 따라 알맞은 제제를 선택하고 기준 및 규격에 맞추기 위한 실험들을 했습니다.

제가 실습생이기 때문에 연구원분들이 제게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덕분에

건강기능성식품이외에도 일반식품, 화장품과 애견사료등 다양한 분야도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A.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아무래도 동물실험이에요.

해야하는일이 엄청 많거든요.

실험동물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일정한 환경아래서 자라야지 좋은 실험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물병을 매일 갈아주고 케이지도 청소해줘야합니다.

저의 사수 연구원분이 여성분이셨는데 수십개나 되는 케이지를 관리하는 힘든일을

​ 매일, 몇년동안 하셨다니.. 자신의 실험을 위해 힘든일을 마다하시는걸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죠!

처음에 동물실험실 한번돌고나서 엄청나게 피곤하고 팔이 덜덜 떨렸는데

저도 몇주지나니까 노래를 흥얼흥얼거리기도하고 쥐들이랑 대화도 나누는 경지에 이르렀죠.

건강기능성식품에 대한 과목을 배울때 “과정이 엄청 복잡하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보다 더 복잡하고 섬세한 과정 하나하나를 거치는걸 느꼈습니다.

 

Q. 인턴생활을 하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A. 제가 풀무원식문화연구원에서 인턴을 하고나서 크게 2가지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학교에서 해볼 수 없는 실험들을 할 수 있었다는건데요.

저희학교가 실험과목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식품관련 실험장비들은 워낙 고가이고 규모가 크기 때문에

교내에서 실험장비들을 모두 가지고 있기가 쉬운일이 아닙니다.

저 또한 모든 실험과목을 이수했지만 책으로만 배우고 실제로 사용해보지 못한 많은 실험기구들이 많았는데요.

이런점에서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것을 배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같은 부서가 아닌 다른부서의 연구원분들이 실험을 하고 있으면 옆으로 슥-다가가

하나라도 더 여쭤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두번째는 회사경험입니다.

저는 2학년때까지만해도 진로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3학년이 되면서 진로에 대한 수없이 많은 고민들과 함께 급격한 멘탈의 붕괴가 왔었죠.

때마침 인턴생활을 하게되었고 이 경험은 저에게 진로를 선택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으로 배우는것이 아닌 실제업무, 실무를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학교 시절 저와 같은 고민을 해보신 연구원분들과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연구소에 있었기 때문에 사진을 함부로 올려선 안될 것 같아 몇 가지 사진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문제가 될 경우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턴 생활 중 하루 연구소로 출근하지 않고 공장에 연구중인 비타민 샘플을 만들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한달동안 정성을 다해 키운 rat입니다.

 

​비타민을 연구개발할때 테블릿의 경로를 테스트하기위해 만든 샘플입니다.

 

Q. 풀무원식문화연구원의 실습후기 어땠나요?

A. 교수님들께서 취업을 하든 대학원에 진학을 하든 실무경험은 꼭해봐야한다고 생각하셔서

“현장학습”이라는 과목을 필수로 이수하도록 커리큘럼을 만드셨는데요.

실제로 현장학습을 하고난 생생한 후기를 들어보니 실무경험이 얼마나 좋은 경험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