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네추럴웨이 전략기획부 인턴 실습

인턴실습뉴스레터분류되지 않음식품업체동향

(주) 네추럴웨이 전략기획부 인턴 실습

(주) 네추럴웨이 전략기획부 인턴실습

 

 

2017 하계방학동안 (주)네추럴웨이에서 실습을 했던

12학번 주찬울 선배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Q.실습 기관명 및 기간

(주)네추럴웨이라는 회사에서 8주간 실습하였습니다.

보통 4주 동안 실습하지만 심층적인 취업 및

진로 탐구를 위해 교수님, 회사대표님께 양해를 구하고 8주 동안 하게 되었습니다.

 

Q. 기관 및 부서 소개

(주)네추럴웨이는 기본적으로 식품 제조업체인데 여러 가지 제형의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음료, 과립, 환제 등의 일반식품을 취급하는

기업입니다.

HACCP인증 및 GMP인증을 받은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략기획부, 경영지원부, 품질관리부, 영업부, 생산총괄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저는 그중에서 전략기획부의 연구개발팀에서 실습을 하였습니다.

개발되는 제품은 크게 음료, 과립 및 분말, 환제, 정제 이렇게 4가지 제형을 취급하기 때문에 각 제형 및 원료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고,

개발이 시작하는 시점부터 식품공전이나 건강기능식품공전 등에 위배 사항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해야하기 때문에 법적인 지식 또한 필요로 합니다.

 

Q. 주된 업무

연구개발팀에서는 자사 제품 개발은 물론 타사의 OEM제품 개발, 개별인정형 원료개발,

개발과제의뢰 및 수행 등의 업무를 합니다.

특히 높은 수준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주로 OEM 제품 의뢰를 받아

그것을 Lab scale에서 생산해본 후

제품안전성, 생산적합성 및 생산조건 등을 판단하고 원료개선과 배합비 설정 등을 거쳐

생산으로 들어가기 전까지의 과정을 총괄하는 업무를 합니다.

 

Q. 구체적인 업무내용

식품 제조회사이기 때문에 타 기업(예: CJ, 한국야쿠르트,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삼양사 등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서 OEM 제품 제조의뢰가 많이 들어옵니다.

의뢰가 들어오면 저희 팀에서 의뢰한 제품을 실제 만들어보고 자체적인 관능검사와 생산 적합성을 판단하여 원료 개선 등을 하고

지속적인 피드백과 개선을 통해 제품생산이

확정되면 그것을 생산부서로 인계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특히 성상이 분말인 원료들은 생산라인에서의 흐름성과 포장용이성이 떨어져

과립으로 만든 후에 생산라인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유동층과립 기술을 이용해 분말을 과립으로 만듭니다.

이때 과립을 생성할 때 분말의 띄우는 팬의 속도, 결합제의 특성 및 분사조건, 온도 등

여러 가지 공학적 조건들을 설정하는 일을 많이 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식품을 개발하는 업무를 하기 때문에 맛이 중요도 1순위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저를 가르쳐 주시던 직원분께서 “원료개선이나 배합비 수정을 하기위해서 개발실에 있는 재료들의 특성과 맛을 알고 있어야한다.”고 말씀 하셔서 하루에 몇 개씩 맛보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맛보던 재료 중에 하얀색 가루가 있었습니다.

당류 카테고리에 있어서 별의심없이 티스푼으로 엄청 조금 입안에 넣었는데 먹자마자 너무 심각하게 달아서 바로 뱉었습니다.

이름을 확인해보니 수크랄로오스라는 대체감미료였습니다.

이는 설탕보다 600배 강한 당도를 가지고 있어서, 실제 제품에 0.1 ~ 0.3% 정도만 들어가는 녀석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입을 몇 십번을 헹구어도 하루종일 입에서 단맛이 계속 느껴져서

고생을 꽤나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Q. 힘들었던 점

제품개발에 있어서 맛에 대한 시행착오가 많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의뢰 받은 제품들은 거의 대부분 맛이 없는 원료가 베이스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그런 원료가 기능성이 있기 때문..)

그래서 저희는 맛없는 원료를 가지고, 맛있는 제품을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다른 원료들과의 배합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지속적으로 맛을 봐야합니다. 맛있는 완성품이 될 때까지 하루종일 맛보고 배합비수정하고 다시 맛보고 수정하는 것을 반복해야하기 때문에 너무 곤욕스러웠습니다.

 

Q. 느낀 점

실습을 하기 전에는 실제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되게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구체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실습을 통해 제품개발부서 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에서 하는 일도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여러 가지 일을 총괄하는 부서에서 업무를 보다보니 제품의 구상부터 생산까지 전부 관여하며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항상 교수님께서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는

시간들 이었습니다.

교통이 좋지 않고 중소기업이라는 인식이 강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런 회사에서 실습하는 것을 꺼리는데 다른 기관에서 실습했던 친구들보다도 훨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운 실습기간이었습니다.

 

바빈스키콜드브루, 상쾌환 등을 제조하는

네추럴웨이에서 실습을 하신

주찬울 선배의 자세한 후기 잘 읽어보셨나요?!

 

저도 아직 실습을 가보지 않아 식품회사에서

하는 일들에 대해 자세한 사항도 모르고

막연함만 가지고 있었는데 많은 것들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흔쾌히 좋은 경험을 공유해주신 주찬울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0^!

스티커 이미지

 

풍미작렬

황재민